[★FULL인터뷰] 젝스키스 "20주년 앨범, 팬들 덕..설렌다"(feat.양현석)

길혜성 기자  |  2017.04.27 11:06
젝스키스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가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를 눈앞에 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물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은 당연했다.

젝스키스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아프지 마요'와 '슬픈 노래'를 더블 타이틀 곡으로 한 새 앨범 '더 20TH 애니버서리'(THE 20TH ANNIVERSARY)를 정식 발매한다.

이번 음반은 지난 1997년 4월 15일 '학원별곡'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젝스키스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앨범이다. 젝스키스가 복수의 신곡들이 담긴 음반을 내는 것은 지난 2000년 해체 이후 17년 만이기도 하다. 젝스키스는 해체 뒤 16년 만인 지난해 재결합, 신곡 '세 단어'를 발표하고 음원 차트 1위를 장악하는 힘을 보였다. 또한 과거 히트곡들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2016 리-앨범'(2016 Re-ALBUM)도 출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단독 콘서트 역시 성공리에 마쳤다.

재결합 이후 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손잡고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젝스키스이기에 신곡들이 수록될 이번 음반에 대한 관심은 벌써부터 높다.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매 하루 전인 27일 오전 서울 홍대 부근 옐로유니버스에서 취재진과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은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소감을 먼저 전했다.

리더 은지원은 "기념 앨범이라는 것은 젝스키스로서는 처음 내는 것 같다"며 "20년 만에 젝스키스로 기념 앨범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신곡을 두 곡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김재덕은 "97년 데뷔할 때보다 더 설렌다"며 "활동한 지 20주년이 됐는데 이번 20주년 활동이 가장 기대되고 설레고,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YG (양)현석이 형님이 신경도 많이 써주고 뮤직비디오 편집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우상이었던 서태지의 아이들 현석이 형이 있는 YG에서 20주년을 맞게 돼 마냥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이재진은 "20주년이라고 하면 굉장히 거창하긴 한데 그 안에 좋은 일과 슬픈 일도 있었다"며 "20주년은 저희가 만든 것은 아닌 것 같고 팬들이 만들어 준 해인 것 같다"라며 팬들에 고마워했다.

장수원은 "뮤직비디오 두 편을 찍었다"며 20주년 기념 앨범에 기대를 당부했다.

젝스키스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는 이 자리에서 현재 팀워크에 대해서도 밝혔다.

강성훈은 "저희는 특별히 부딪히는 게 없다"며 "과거 3년을 30년처럼 겪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강성훈은 "각자가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수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20주년 기념 앨범 발매 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젝스키스는 "'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에 나가는데 밤 12시까지 연습하고 있다"며 "예능 프로그램도 잡혀 있는데, 전체는 물론 멤버들끼리 나눠서 나가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은 최근 1세대 아이돌들이 연이어 결혼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멤버들의 연애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현재 장수원을 제외하고는 여자친구가 없는 젝스키스는 "결혼을 하면 수원이가 가장 먼저 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에 장수원은 "(여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다"면서도 "결혼 계획은 아직 잡힌 게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젝스키스는 올해 새 정규 앨범을 낼 것이란 소식도 알렸다.

은지원은 "이번 앨범은 정규 앨범은 아니다"며 "20주년 기념 앨범에 신곡을 두 곡이나 넣고 그 곡으로 활동까지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은지원은 "올해 안에 정규 앨범 나올 것"이라며 "(회사 측에서) 바로 준비한다고 하고 저희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또 "해외 진출도 하고 싶다"며 "현재 멤버들 모두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며 향후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젝스키스는 새 앨범 발매 다음 날인 29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 후 첫 가요 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선다. 이어 30일에는 SBS '인기가요'에도 출연, 신곡 무대들을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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