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ERA 8.69' LG 소사, 설욕의 날 될 것인가

한동훈 기자  |  2017.04.29 10:04
LG 소사.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는 수원에서 유독 기를 펴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소사이언' 모드로 진화해 압도적 구위를 뽐내는 가운데 수원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소사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해 5경기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6⅔이닝을 책임졌고 5차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kt위즈파크에서는 좋은 기억이 없다. 통산 4경기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무려 8.69다.

kt위즈파크와의 궁합이 매우 좋지 않다. 구장별 평균자책점이 수원에서 가장 높다. kt전 통산 기록도 10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나쁘다. 그나마 잠실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79로 준수하다. 수원에만 가면 대량실점 악몽이 떠오른다.

그러나 예전의 소사가 아니기에 수원에서 또 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컷 패스트볼을 올해부터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 리그 2위에 이닝당출루허용은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0.91로 리그 4위다. 지난 23일 KIA전에 이어 무실점 행진을 유지한다면 0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한다.

kt의 타격감이 최근 바닥인 점도 소사에게 긍정적이다. kt는 팀타율 0.225, 팀 OPS 0.604로 모두 꼴찌다. 타선에 중심을 잡아줘야 할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이 부진해 1군에서 빠져 있다. 박경수가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앞에 주자가 쌓이지 않아 득점력이 떨어진다.

한편 소사에 맞설 kt 선발은 고영표다. 올 시즌 5경기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다. 통산 LG전은 17경기서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31로 약했다. 특히 박용택이 4타수 2안타, 손주인이 4타수 2안타, 히메네스가 4타수 2안타, 양석환이 6타수 3안타 등으로 강했다.

소사가 과연 수원 약세를 극복하며 개인 4승과 팀 4연승을 동시에 낚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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