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감독 "투표, 가족끼리 영화 볼 수 있는 나라 만드는 것"

임주현 기자  |  2017.04.29 13:47
변영주, 한재림, 이해영(사진 왼쪽부터)/사진제공=김영준 스튜디오


변영주, 이해영, 한재림 영화 감독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영주 감독은 투표의 의미를 가족끼리 영화를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 사람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평소 카메라 뒤에서 배우들을 향해 디렉션을 하는 세 영화감독은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투표 독려를 위해 카메라 앞으로 나왔다.

변영주 감독은 자신이 생각하는 투표에 대해 "금요일 밤에 가족들끼리 즐겁게 영화 한 편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고된 많은 사람이 직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만들어주시는 분을 대통령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한재림 감독은 "국민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따듯하게 보살펴 주는 친구 같고 다정한 리더가 대통령이었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투표의 가치에 대해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행위"라면서 "투표의 권리를 얻기 위해 오랜 기간 싸웠다. 이 나라를 위해 잘 서비스할 사람을 뽑는 행위기 때문에 주인의식을 놓치지 않고 꼭 행사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해영 감독은 투표의 참 가치에 대해 "대한민국에게 내가 말을 걸 수 있는 유일한 목소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윤리에 대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꼭 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0509 장미 프로젝트'는 '무협찬 무단체 노개런티'로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함께 한 투표 독려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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