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퇴장 부른 타구 페어인가, 파울인가?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4.29 21:11
이대호가 항의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타구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대호의 타구가 페어인지 파울인지가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이대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경기를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중간에 물러나야 했다.

문제는 롯데가 1-0으로 앞선 4회초에 일어났다. 2사 1, 2루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나섰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장원준의 2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빗맞은 타구는 홈플레이트 근처 땅에 맞고 높이 튀어올랐다.

심판은 페어를 선언했고 박세혁은 타구를 잡아 이대호를 태그 아웃시켰다. 파울로 확신하고 있었던 이대호는 아웃이 선언되자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대호가 장비를 거칠게 벗어던지면서 불만을 계속해서 표시하자 박종철 3루심은 결국 퇴장을 선언했다.

이대호의 타구를 박세혁이 잡는 장면. /사진=SPOTV 중계화면 캡처



이대호의 타구는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웠다. 내야 타구의 페어/파울 여부는 비디오판독 대상도 아니었다. 하지만 SPOTV 중계 방송 화면으로 보면 이대호의 타구는 페어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홈플레이트까지 가상의 선을 그린다고 가정하면 박세혁은 선 안에서 공을 잡았다.

/사진=KBO 규정



이대호의 타구가 파울 라인 밖 혹은 안에서 튀어 올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페어 볼과 관련한 규정을 보면 라인 밖에 있던 타구가 라인 안쪽으로 넘어오면 페어가 된다. 이에 따라 라인 안쪽에서 박세혁이 땅에 맞고 튀어오른 이대호의 타구를 포구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편 롯데는 두산에게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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