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부활' kt,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심혜진 기자  |  2017.04.30 06:30
kt 위즈.



kt 위즈가 모처럼 만에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이제 이 분위기를 이어갈 일만 남았다.

kt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고영표는 9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고영표는 개인 최다 이닝, 개인 최다 투구수를 모두 경신하며 투혼을 불태웠다. 총 113개의 공을 던지며 LG 타선을 막아냈다.

kt 구단으로는 창단 3호 완봉승이다. 2016년 5월 27일 주권이 수원 넥센전에서 1호 완봉을 따냈다. 2호는 지난 9일 수원 삼성전에서의 피어밴드였다.

그동안 kt는 타선의 부진이 극심했다. 5연패 동안 kt 타선이 올린 득점은 6점. 그 중 5점을 박경수 혼자 해냈다. 28일 기준으로 봤을 때 kt의 팀 타율(0.225)과 득점권 타율(0.239), 득점(70점) 등은 모두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였고, 장단 12안타 6득점으로 타선의 힘을 볼 수 있었다. 특히 4회 6번 이진영부터 시작된 5명 연속 안타 3득점은 고무적이었다.

이제 분위기 반전에 나서야 하는 kt다. 위닝시리즈냐 루징시리즈냐를 놓고 길목에 서 있다. LG를 만나기 전까지 5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kt다. 연패를 끊었으니 루징시리즈도 끝내야 한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팀 타선에 대해 "이제 부담을 떨치고 잘 풀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kt는 연패스토퍼 외국인 투수 돈 로치가 나선다. 로치는 지난 5경기 동안 3점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2승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kt 타선은 김대현을 상대한다. 김대현과의 맞대결은 지난 15일에 성사된 바 있다. 당시에는 김대현이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0-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무사 1루서 정찬헌에 이어 김대현이 등판했다. 하준호, 전민수, 모넬, 이진영 총 4명이 김대현을 상대했다. 하준호 희생번트, 전민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모넬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진영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0일에는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김대현을 공략해야 한다. 과연 투타에서 회복세를 보인 kt가 루징시리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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