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사상 첫 '선수-코치-감독'으로 우승 달성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7.05.02 21:00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누르고 대망의 챔피언에 올랐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이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마지막에 KGC가 웃었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KGC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 끝에 88-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1-2012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데이비드 사이먼이(35, 203cm)이 1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고, 오세근(30, 200cm)이 2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트윈 타워'가 맹활약한 것이다.

또 있다. 양희종(33, 194cm)이 3점슛 8개를 터뜨리며 24점을 퍼부었고, 4리바운드를 더했다. 마이클 테일러(31, 188cm)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이정현(30, 191cm)은 4쿼터 힘을 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골도 이정현의 몫이었다.

KGC는 안양에서 열린 1~2차전을 1승 1패로 마쳤고, 잠실에서 열린 3~4차전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2승 2패의 팽팽한 상황. 하지만 이때부터 힘을 냈다. 5차전을 완승으로 따낸 KGC는 이날 6차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만들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김승기 감독은 또 하나의 기록도 세웠다. 김승기 감독은 2002-2003시즌 원주 TG(현 원주 동부)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후 2007-2008시즌에는 코치로서 동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9년이 흘렀다. 김승기 감독은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KGC를 이끌었다. 결과는 우승.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이었다. 나아가 김승기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서 우승을 차지한 인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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