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투타 모두 집중력 보여 좋은 결과 얻었다"

부산=김동영 기자  |  2017.05.05 18:29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주말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만원 관중이 운집한 사직에서 롯데를 울린 셈이 됐다. 롯데는 '어린이날 매치' 5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KIA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팻 딘의 호투와 연장 10회초 터진 로저 버나디나의 결승 희생플라이를 통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원정 3연전 첫 판을 따내면서 웃었다. 팽팽한 경기였지만, 뒷심에서 KIA가 더 강했다. 공격이 전체적으로 원활하지는 못했지만, 딱 필요한 순간 귀중한 득점이 나왔다.

선발 팻 딘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시즌 3승은 실패했다. 7회초 타선이 1점을 뽑으면서 승리 요건이 갖춰졌지만, 두 번째 투수 김윤동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패 없음이 됐다.

그래도 김윤동은 2⅓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7회말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버텨냈다. 임창용이 세 번째 투수로 올라와 1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투타 모두 집중력을 보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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