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허프, 12일 1군 합류..한화전 불펜 등판 유력

대구=한동훈 기자  |  2017.05.09 17:32
LG 허프.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12일 1군에 합류한다. 등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말 3연전 불펜 등판이 확실시 된다.

양상문 LG 감독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허프를 12일 1군에 등록할 것이라 밝혔다.

양 감독은 "12일 등록은 결정됐다. 다만 언제 등판할지는 미정이다. 허프 본인은 몸 상태 최고라고 한다. 팀이 어떤 역할을 주든 준비가 끝났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지난 3월 19일 무릎을 다친 허프는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투구까지 문제 없이 소화했다. 3일 SK전 27구, 7일 경찰청전 60구를 던졌다. 80~90구까지 한 경기 더 던지면 준비가 완벽히 끝난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는 1군에서 직접 던져도 무방하다. 반드시 선발 등판이 아니더라도 첫 경기는 중간에서 투구수를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주말 3연전 한화전에 구원 등판한 뒤 16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주중 3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양 감독은 "만일 금요일에 나온다면 그 다음 주 주중 3연전 선발로 나올 수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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