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수 "이원석, 심리적 부담 있을 것"

대구=한동훈 기자  |  2017.05.10 17:53
삼성 이원석.

"안타가 안 나오기 시작하면 자꾸 거기에 파고 들게 된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10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최근 침체된 이원석이 심리적 부담이 클 것이라 걱정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32경기서 타율 0.208를 기록 중인데 최근 10경기서 32타수 4안타 타율 0.125로 더 안 좋다.

9일 경기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취소됐고 10일 LG 선발이 좌완 차우찬이라 8번 타자로 나가게 됐다.

김한수 감독은 "어제(9일) 이원석이 실내에서 늦게까지 타격 훈련을 했다. 안타가 나오지 않고 있으니까 심적 부담이 있는 게 당연하다. 손 위치나 하체 쓰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안타가 안 나오기 시작하면 자꾸 그 생각만 나 더 나쁘다. 그냥 하나 나오는 게 제일 좋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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