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 121구 역투에도 '노디시전'

대구=한동훈 기자  |  2017.05.10 20:39
삼성 윤성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윤성환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121구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7회초 2사 1, 2루서 장필준과 교체됐다.

1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긴 뒤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윤성환은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 김용의에게 차례로 중전안타, 투수 앞 기습번트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서 정성훈을 삼진,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한숨 돌렸다.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사 만루서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뒤 3회초 아쉽게 선취점을 줬다. 1사 1, 3루서 히메네스의 타구가 우중간에 떴다. 태그업하기에 애매한 거리였다. 3루 주자 박용택이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홈에서 접전 상황으로 보였는데 1루수 러프가 공을 커트해 승부조차 해보지 못했다.

5회까지 투구수가 89개로 비교적 많았으나 6회까지 무난히 책임졌다. 2사 후 양석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고비를 맞이하는 듯했지만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6회까지 105구를 던진 윤성환은 7회초에도 등판했다. 2사 후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투구수가 더 늘어났다. 박용택의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는데 3루수 이원석과 포수 이지영 둘 다 공을 잡지 못했다. 포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투구수 119구. 결국 윤성환은 김용의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2사 1, 2루서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필준이 정성훈을 2루 땅볼로 막아 윤성환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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