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마스터' 김명민X'눈빛천재' 변요한, '하루' 관객 홀릴까(종합)

전형화 기자  |  2017.05.12 12:07
김명민과 변요한/사진=김휘선 기자

'연기마스터' 김명민과 '눈빛천재' 변요한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영화 '하루'에서 다시 뭉친다.

1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하루’는 딸이 교통사고로 죽는 광경을 목격한 의사가 두 시간 전으로 계속 돌아가면서 사고를 막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명민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딸을 구하려는 의사로, 변요한이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아내를 구하려는 또 다른 남자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SBS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하루'로 또 다시 호흡을 맞췄다.

김명민은 "마침 제작사에서 변요한을 염두에 뒀기에 힘껏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서 "변요한이란 배우를 그 전부터 봐왔고 '육룡이 나르샤'를 같이 하면서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요한과 제대로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변요한이 일정이 안 맞아서 못할 뻔 했는데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면서 너와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변요한은 연기를 임하는 자세와 재능이 남다르다. 눈빛으로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눈빛 천재다. 같이 하고 싶은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변요한은 "감독님 미팅까지 했는데 일정이 안 맞아서 못할 뻔 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기다려줬는데 정말 모든 게 좋은 기억이었다"고 화답했다.
'하루'에서 부부로 출연한 변요한과 신혜선, 부녀로 출연한 김명민과 조은형/사진=김휘선 기자

두 사람은 연기마스터, 눈빛천재라 불리는 데 대해 쑥스러워하면서 현장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명민은 "연기본좌, 연기 마스터, 이런 이야기들이 정말 짜증난다"고 말했다.

조선호 감독은 이날 "촬영 여건상 매번 다른 하루에서 깨어나는 걸 김명민이 하루만에 찍었어야 했다. 그런데 매번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 감탄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를 맡은 박경림이 "김명민은 연기본좌, 마스터라 불리니 오직 하겠냐"면서도 "그래도 배우 본인은 그런 표현이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다.

김명민은 "미치겠다"면서 "그런 말 자체가 돌아버리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들은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내겐 그 말들이 비수처럼 꽂힌다"며 "그렇게 (연기를) 잘 하는 것 같지도 않다. 이제 그런 말들을 그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경림은 "그런 그 말은 오늘만 하고 그만 하겠다"면서도 "다음 영화에 또 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변요한도 '눈빛천재'라는 표현에 짐짓 부끄러워했다. 변요한은 박경림이 눈빛 연기를 즉석에서 보여달라는 부탁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달라진 눈빛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루'에 변요한 아내로 출연한 신혜선이 "강동원 등 그간 같이 했던 배우들 중에서 변요한의 눈빛이 정말 좋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조선호 감독은 "타임슬립 소재가 많기는 하지만 다른 영화들과 분명히 차별점이 있다"면서 "좋은 배우들이 이야기를 살려준 만큼 재밌는 영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가 과연 관객을 홀릴 수 있을지, 6월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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