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만루포 영웅' 이택근 "(이)보근이가 밥 사야할 것 같다"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5.18 22:14


'끝내기 대타 만루포'의 영웅 이택근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9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만루포를 앞세워 8-6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감,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넥센은 올 시즌 4번째 20승 고지(1무19패)를 밟으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18승 22패로 5할 승률에 4승이 모자라게 됐다. 넥센은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날 넥센이 4-6으로 뒤진 9회말. 6번 김지수 대신 대타로 나선 이택근은 정우람을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체인지업(125km)를 공략,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후 이택근은 "최근 경기에 많이 못 나가고,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실 끝내기 홈런을 정말 한 번 치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정우람을 마지막 대타 타석에서 상대햇는데 속았다. 어제처럼 속구 타이밍을 노리고 휘둘렀는데 운 좋게 좋은 스팟에 걸려 넘어간 것 같다. 사실 멀리 갈 지는 몰랐다. 외야로 공이 날아가 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넘어갔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보근이가 마무리로 전환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처음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뒤집었으니 보근이가 밥을 사야할 것 같다"고 위트 있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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