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 디알로 감독 "한국에 대한 정보 없다, 이유는 멀어서" (일문일답)

전주=김우종 기자  |  2017.05.19 16:27
기니 디알로 감독. /사진=김우종 기자



기니의 만주 디알로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지만 내일 실전을 치르면서 자신감을 갖겠다고 말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개막전을 앞두고 19일 오후 3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첫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A조에 속한 한국과 기니 감독과 선수 및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감독이 참석했다.

U-20 월드컵은 2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3일 동안 전국 6개 도시(인천, 수원, 천안, 대전, 전주, 제주)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기니를 상대한 뒤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각각 상대한다.

다음은 기니 디알로 감독과의 일문일답.

- 개막전을 앞둔 마음가짐. 그리고 한국에 대해 어떤 정보를 갖고 있나

▶ 환영을 받고 오게 돼 감사하다. 사실 그렇게 긴장하는 것 없이 평온한 상태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 대한 정보는 많이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전에 유소년 월드컵 대회 때 한국이 기니를 꺾은 바 있다. 또 아시아 축구가 역동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걸 느낀다. 그런 면에 있어 한국이 강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걱정하는 건 아니다.

- 한국에 대한 정보가 없는 이유는

▶ 일단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다. 기니에서 한국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다. 지난 주말 세네갈과의 경기 역시 관심 있게 보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한국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철저한 분석에 들어갈 것이다.

- 간절함이 남다를 거라 생각하는데

▶ 1978년 이후로 월드컵에 나가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나름 강팀인 잠비아, 말리와 같은 조에 있으면서 조금씩 기회를 얻고 나아가고 있다. 아프리카 컵에도 진출하고 이집트, 세네갈과 겨루면서 조금씩 성장해온 것 같다. 운도 있었겠지만 최근에 많이 훈련을 하고 성적을 내면서 기회를 얻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 한국에 대해 분석하지 않은 이유는

▶ 일단 경기를 해야 하니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아프리카 컵 대회서도 이집트에 대한 정보를 갖고 경기를 한 건 아니다. 말리도 이웃 나라이긴 하지만 아프리카컵에서 겨룬 게 아니다. 2년 전 한국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거기서 한국에 대한 느낌을 갖고 있다. 모든 팀이 강점이 있고, 단점이 있다. 아시아 축구 팀은 역동적이고 빠르다. 또 전술에 있어 빠르게 대처한다. 내일(20일)부터 일단 실제로 경기를 치르고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 목표는

▶ 조별 예선은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 A조에서 어떤 팀이 16강에 오를 거라 보나

▶ 다들 강팀이기 때문에 내일 가봐야 알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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