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 보루' 허프까지 뚫린 LG, 무기력한 4연패

잠실=한동훈 기자  |  2017.05.19 22:11
LG가 4연패에 빠졌다.

믿었던 에이스 허프 카드도 통하지 않았다. 연패를 끊어주리라 확신했던 허프가 주춤하자 LG는 별다른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LG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4-9로 패했다. 잘 던지던 선발투수 허프가 4회초 한 순간에 5점을 주며 무너진 게 뼈아팠다. 그 외에도 LG는 주요 공격 찬스마다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켰다. 승부처마다 아웃카운트를 헌납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주중 KIA와의 광주 3연전을 모두 패한 LG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허프를 예고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허프는 지난 12일 구원투수로 첫 등판했고 18일과 19일 모두 선발로 나올 수 있었다. LG는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허프를 하루 더 쉬게 한 뒤 19일에 맞췄다. 16일~18일 경기를 모두 잃었지만 허프가 버티고 있었다.

허프는 기대대로 경기 초반 롯데 타선을 능수능란하게 요리했다. 2회말 LG가 선취점도 뽑아 술술 풀리는 듯했다. 지난 시즌 롯데에 9⅔이닝 1실점으로 강했던 허프였기에 2점도 커 보였다. 하지만 4회초 허프는 번즈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연속 5안타를 맞고 순식간에 5점을 잃었다.

그나마 4회말 채은성이 2점 홈런을 터뜨려 4-5로 따라붙었다. 1점 차 가시권에 붙잡아두며 호시탐탐 틈을 노렸다.

7회말 드디어 찬스가 왔으나 LG는 세밀하지 못했다. 1사 후 유강남이 3-유간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로 최재원을 넣고 손주인 타석에 대타 이병규를 투입했다. 하지만 1스트라이크 3볼에서 이병규가 헛스윙, 최재원이 도루 실패를 해 흐름이 끊겼다. 뒤늦게 이병규가 볼넷을 골랐다. 이형종도 볼넷으로 나가 2사 1, 2루 희망의 불씨를 살려보았지만 김용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정상호가 삼진을 당했다.

LG는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1, 2루에서 3루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를 허무하게 잃었다. 3회말에도 무사 1루서 보내기번트를 시도했으나 선행주자가 잡혔다. 수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롯데에게 빅이닝을 2번 허용, 쓴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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