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이후 엇갈린 임찬규vs애디튼, 공교로운 리턴매치

한동훈 기자  |  2017.05.20 06:30
LG 임찬규, 롯데 애디튼. /사진=각 구단 제공

4월 9일 이후 약 7주 만의 리턴매치다.

공교롭게도 이날 패한 임찬규는 이후 패가 없고 이날 승리한 애디튼은 이후 승리가 없다.

LG와 롯데는 20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 선발투수로 각각 임찬규, 애디튼을 예고했다. 41일 만에 성사된 재대결이다. 최근 기세가 좋은 임찬규는 복수전을, 헤매는 애디튼은 힐링타임을 노린다.

임찬규와 애디튼은 지난달 9일 부산에서 열렸던 팀 간 3차전 선발투수였다. 임찬규는 3⅓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애디튼은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낚았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정반대다. 임찬규는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34로 로테이션에 완전히 안착했다. 애디튼은 1승 4패 평균자책점 7.00으로 물음표만 키웠다.

임찬규는 첫 등판서 쓴잔을 마셨지만 이를 발판삼아 치고 올라왔다. 4월 27일 SK전 7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5월 3일 NC전 7이닝 무실점 승, 14일 한화전 6이닝 1실점 승리로 3연승이다. 3경기 평균자책점이 0.44에 불과하다.

애디튼은 첫 경기 승리를 상승세의 동력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아직도 1승에 머물러 있다. 4월 21일 넥센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면서 내리 4연패다. 27일 한화전 4이닝 6실점, 5월 3일 kt전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14일 두산전에는 1⅓이닝 6실점 난타를 당했다.

시즌 초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임찬규는 현재 확실히 본 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패스트볼이 전부 무릎 높이를 유지하면서 비슷한 높이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의 위력이 극대화됐다. 임찬규는 우타자에게도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4월 9일 패전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예상된다. 게다가 LG는 4연패에 빠져 임찬규의 호투가 절실하다.

애디튼은 첫 승 상대 LG를 다시 만나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LG전에 좋은 기억이 있으니까 던져보면서 되찾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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