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MIN, 박병호 제스윙 찾기까지 기다린다"

박수진 기자  |  2017.05.21 03:07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에 대한 인내심을 드러냈다. 건강함과 자기 스윙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도 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에 따르면 데릭 팔비 미네소타 야구 부문 사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불행하게도 박병호는 이번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우리는 박병호가 건강함을 되찾고 그의 스윙을 찾기 위해 기다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 4월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직전까지 마이너리그 트리플A 4경기에서 16타수 6안타, 타율 0.375, 3타점, 출루율 0.444, 장타율 0.563, OPS 1.007을 기록한 터라 매우 아쉬웠다. 부상 복귀 이후 타율 0.162(37타수 6안타)에 머물러 있다. 21일 현재 타율 0.226(53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에 머물러있다.

이어 팔비 사장은 "박병호는 빅리그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강하다. 그의 훈련 태도도 매우 좋다. 그는 매우 자부심이 강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냉정히 말해 박병호에게는 상황이 쉽지 않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상태이기 때문에 빅리그에 속해 있는 조 마우어, 케니스 바르가스, 로비 그로스먼와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 박병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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