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박인비 "아쉽지만 다음에 우승 노리겠다"(인터뷰)

춘천=김지현 기자  |  2017.05.21 18:01
박인비. /사진=KLPGA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다음 번을 기약하면서 국내 대회 첫 승을 다짐했다.

박인비는 21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자영2(26.AB&I)에게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박인비는 유독 국내 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LPGA에서 통산 18승을 챙기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나 KLPGA에서는 17개 대회에 참여해 준우승만 6번을 기록했다.

경기 후 박인비는 "한국에서 첫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오늘 마지막 라운드에서 퍼트가 안돼서 아쉽다. 한국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에 우승을 노려봐야 겠다. 두산 매치플레이를 하면서 제 경기도 한 단계 향상된 것 같다.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많은 한국 팬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1번홀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것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사실 결승전에서 업을 하고 가는 상황이 없었다. 1번홀에서 숏퍼트를 놓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 퍼트를 성공하고 시작했다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가장 아쉽다"고 답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KLPGA 계획에 대해서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8월)와 KB금융 스타챔피언십(10월)에는 확정적으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LPGA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숍라이트부터 출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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