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클레어의 카메라' 첫공개 분위기..능청에 폭소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7.05.21 20:17
사진='클레어의 카메라' 포스터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가 웃음과 박수 속에 칸에서 첫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스페셜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가 기자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홍 감독의 20번째 장편영화인 '클레어의 카메라'는 '다른 나라에서'(2012) 이후 5년 만에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호흡을 맞춘 작품이자, 최근 불륜을 인정한 배우 김민희와 함께 한 3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2주에 걸쳐 촬영한 러닝타임 68분의 소품이다.

영화 세일즈사에 근무하는 주인공 만희는 '정직하지 않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칸영화제 중 해고된다. 알고보니 회사 대표는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와 연인 사이였고, 만희와 소 감독이 술에 취해 하룻밤을 보낸 것을 알고 만희를 해고했던 것. 친구를 따라 칸에 왔던 클레어가 우연히 이들 세 사람을 모두 만나고 만희는 자신이 '질투' 때문에 해고됐음을 알고 쓴웃음을 짓게 된다.

기자시사회에서는 홍상수식 유머에 곳곳에서 웃음이 나왔다. 감독 역 정진영이 홍상수를 연상시키는 소완수라고 이름을 밝히는 대목이나, 칸의 여신이나 다름없는 이자벨 위페르가 "칸에 처음 왔다"며 등장하는 대목, "내가 아는 인생의 실수 중에 95%는 술 때문이야"라는 고백에선 간간이 폭소가 터졌다. 기자시사회가 마무리될 때는 잠깐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리는 레드카펫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이자벨 위페르가 함께 나설 예정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오는 22일 열리는 홍상수 감독의 경쟁부문 초청작 '그 후'까지 이틀 연속 칸의 레드카펫에 오른다. '그 후'의 레드카펫에는 주연을 맡은 권해효, 아내 역할로 출연한 실제 권해효의 아내인 배우 조윤희가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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