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칸 레드카펫 이틀째..'놓지 않는 손'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7.05.23 01:40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 /AFPBBNews=뉴스1


연이틀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손을 잡고 걸음걸음을 함께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의 '그 후'의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스크리닝이 진행됐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권해효 조윤희 김새벽이 함께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3월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1일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클레어의 카메라' 공식상영에 이어 이틀 연속 칸 레드카펫에 오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하루 전과 달리 커플링을 착용한 채 다정히 손을 잡고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함께한 출연진과도 손을 잡았지만 내내 잡은 손을 놓치 않은 채 칸 뤼미에르의 계단을 밟았다. 지난 21일 행사에서 내내 이자벨 위페르를 사이에 두고 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AFPBBNews=뉴스1


'그 후'는 자신의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의 이야기다. 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김민희와 함께 한 4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4번째 칸 경쟁부문에 초청돼 황금종려상을 노리며, 김민희 또한 지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이어 칸의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한편 한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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