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韓영화의 밤..故김지석 BIFF 부집행위원장 추모의 밤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7.05.23 10:33
칸영화제 한국영화의 밤 추모의 시간 모습


칸영화제에서 열린 한국영화의 밤은 고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기리는 추모의 밤이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제70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해변에서 2017 칸 한국영화의 밤 행사가 열렸다.

이는 칸영화제 출장 중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에 대한 추모의 시간이기도 했다. 고인을 기리는 뜻으로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단 600여명의 참가자들은 본행사에 앞서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티앙 좐느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인 박찬욱 감독, '옥자'의 봉준호 감독, '악녀'의 정병길 감독, 중국 지아장커 감독 등을 비롯한 세계 영화인들 또한 함께 고인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도 침통한 표정으로 함께했다.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아들도 참석했다.

고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의 주역 중 하나로 그간 프로그래머로 22년간 영화제와 함께하며 재능있는 아시아 영화 감독을 발굴 지원하고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추적 업적을 쌓았다. 지난 16일 출장차 칸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을 찾았던 그는 지난 18일 오후 심장마비로 별세, 많은 영화인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한편 지난 21일 칸에 도착한 유족은 오는 24일 화장장으로 약식 장례를 치른 뒤 26일 귀국키로 했다.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을 수습하는 데 애써 온 부산국제영화제 측도 유족과 함께 한국으로 떠난다. 고인의 빈소는 오는 27일 부산의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발인은 오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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