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⅔이닝 1실점' 그레인키, 완투 놓쳤지만 6승

한동훈 기자  |  2017.05.23 13:39
9회 2사 2루서 교체되는 그레인키. /AFPBBNews=뉴스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가 시즌 6승을 낚았지만 완투는 아깝게 놓쳤다.

그레인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 8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5-1 완승을 이끌어 6승(2패)째를 신고했다.

8회까지 95구를 던진 그레인키는 5-1로 앞선 9회초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욜머 산체스를 삼진 처리했다. 멜키 카브레라를 2루 땅볼로 잡아 완투승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겼다. 투구수는 102개. 마지막 타자로 보였던 호세 아브레유에게 초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하지만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당해 좌측에 2루타를 맞았다.

시즌 두 번째 완투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레인키는 4월 20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 시즌 첫 완투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때에는 8이닝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침묵에 울며 완투패를 당했다. 팀이 파드리스의 율리스 샤신(8이닝), 브랜든 마우어(1이닝)의 계투에 1점도 뽑지 못하고 0-1로 졌었다.

다행히 2사 2루 위기에 구원 등판한 아치 브래들리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2루 땅볼로 막아 안전하게 승리를 지켰다.

한편 그레인키의 최신 완투승은 2016년 6월 8일 템파베이 레이스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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