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충 파양'? '프듀2', 부적절 게시글 사용에 방통심의위 상정

임주현 기자  |  2017.05.23 14:37
/사진=스타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에 "'프로듀스101' 시즌2가 오는 24일 진행될 소위원회 안건으로 오른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으로 11인의 보이 그룹을 결성하는 프로그램. 앞서 플레디스 소속 연습생 김종현의 탈모 의혹에 대해 언급하면서 '탈모충은 파양한다'(탈모가 있는 사람은 투표하지 않는다는 뜻)의 부적절한 게시글을 그대로 방송에 사용했다.

이에 이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돼 논의 끝 안건으로 오르게 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방송심의규정 제21조(인권 보호) 3항에 따라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과 tvN '코미디 빅리그'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코미디 빅리그'는 그린라이트 코너 등에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바지를 잡아내리는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방송심의규정 제27조(품위유지) 5호, 제51조(방송언어) 3항에 따라 심의를 받는다.

한편 방통심의위 소위원회 정기회의는 오는 24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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