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불청' 서정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조연을 인턴기자  |  2017.05.24 07:00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1962년생. 한국 나이로 56세인 서정희는 외박 여행을 하는 게 생애 처음이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일몰을 본 것도, 친구들과 게임을 해본 것도 처음이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 서정희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여행지인 울릉도에 도착한 서정희는 아름다운 풍경에 연신 감탄했다. 서정희는 감탄하느라 목이 쉴 정도였다고 했다.

장호일과 김광규가 서정희를 마중 나갔다. 김광규가 나이를 묻자 서정희는 주민등록증을 꺼내 보여주었다. 1962년생이었다. '불청' 멤버들은 가장 연장자인 서정희를 '대장님'이라고 불렀다.

서정희는 짐가방을 다섯 개나 가져왔다. 안에는 요리 재료와 더불어 심지어 냄비와 그릇까지 있었다. 짐 싸는 데만 이틀이 걸렸다고 했다. 첫 여행의 설렘에 서정희는 짐을 싸느라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평소 집에서만 생활하는 서정희는 이 여행이 생애 첫 외박 여행이라고 했다. 생애 첫 외박 여행에서 서정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몰을 보고 친구들과 게임을 했다. 서정희에게는 '불청'의 모든 것이 새로웠다.

서정희는 이제는 집에서 자주 나와 새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다. 서정희는 "예전엔 새로운 것에 대해 차단하던 마음이 있었다. 이제는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집에 있을 때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서정희의 자작시 '아직 다 해보지 않았다'에는 이런 구절이 적혀 있었다. '아직 사랑하는 사람 만나보지 못했다. 최고의 날 살아보지 못했다. 그림을 다 그리지 못했다. 나는 살아야 한다. 아직 다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한번 해봐야겠다'라는 서정희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시였다.

시에 쓰인 다짐처럼 서정희는 '불청'에서 처음 해보는 모든 것들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처음 해보는 게임에서 류태준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였고 울릉도의 풍경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감상했다. 56세. 아직 늦지 않았다. 서정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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