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2017 춘사영화상 여자 주연상 수상

이경호 기자  |  2017.05.24 19:28
배우 손예진/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자 주연상을 수상했다.

손예진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춘사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자 주연상을 받았다.

손예진은 지난해 개봉한 '비밀은 없다'의 주연을 맡아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혼자 상을 많이 받는 것 같아 송구하다"며 "처음에 받을 때 기뻤는데, 상이 늘어날 수록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많이 살지 않았지만 지난 시간 돌이켜보면 많은 일들이 있던 것 같다. 그 가운데 제가 했던 캐릭터들이 제 인생에 전부였던 것 같다. 새로운 캐릭터 주어졌을 때 제 안에 있는 자유를 만나는 것 같다. 앞으로 연기없는 제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좋은 연기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여자 주연상 후보에는 '아가씨'의 김민희,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 '여교사'의 김하늘, '미씽:사라진 여자'의 공효진이 올랐다.

한편 1990년 시작한 춘사영화상 시상식은 올해 22회를 맞았다.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며, 그의 영화와 삶에 대한 정신을 밑거름으로 다져 한국영화의 풍토를 새로이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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