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제훈 "독립운동가 역할, 불덩이 같이 뜨거웠다"

이경호 기자  |  2017.05.25 11:24
배우 이제훈/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제훈이 '박열'에서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의 독립운동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가슴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에서 실존했던 독립운동가 박열 역을 소화하게 된 소감을 털어놨다.

이제훈은 '박열'에서 주인공 박열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눈빛, 강렬한 역할을 맡은 거는 처음이다. 저도 기대 많이 하고 있다"면서 "(가슴 속이) 불덩이 같이 너무 뜨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공개된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가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영화 촬영 다 하고, 포스터 촬영을 했다. (대중이) 포스터로 많이 놀라고 관심을 갖고, 인물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박열이란 사람을 하는 게 저는 즐거웠지만 받아들이는 분들이 제대로 박열로 봐주실까 싶었다. 테스트 촬영할 때 못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 분)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 분)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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