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불펜 집중력 잃지 않았다.. 러프 좋은 적시타"

고척=김동영 기자  |  2017.05.28 18:25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9회 극적인 결승점을 뽑으며 웃었다.

삼성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러프의 결승타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시리즈 1~2차전을 내줬던 삼성은 이날 승리를 통해 스윕을 면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한 주의 마무리를 괜찮게 한 셈이 됐다.

선발 페트릭은 6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6회 2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119구를 소화하며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냈고, 승리의 확실한 발판이 됐다.

타선에서는 다린 러프가 9회초 결정적인 적시 2루타를 치며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고, 김헌곤이 5타수 3안타 1득점을, 박해민이 5타수 2안타를 더했다. 이승엽도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하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팽팽한 흐름속에서 불펜 투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9회에 러프가 좋은 적시타를 치면서 이긴 경기였다. 선수들 한 주 동안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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