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 아르헨티나 끝내 16강 탈락, '기적은 없었다'

'와일드카드 4팀' 독일-코스타리카-일본-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온두라스 탈락'

김우종 기자  |  2017.05.28 19:53
아르헨티나 선수단.



기적은 없었다. 극적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렸던 아르헨티나가 끝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U-20 대표팀은 28일 오후 6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예선 F조 최종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우디는 전반 40분 미국 카메론 카터-빅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서 압둘렐라 알람리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결국 F조에서는 미국이 2승1무, 승점 5점을 따내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세네갈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세네갈(+1)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 뒤를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골득실 -1)가 3위로 16강에 오른 가운데, 에콰도르가 2무1패(승점 2점)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로써 F조 최종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 16강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무엇보다 한국과의 조별예선에서 1-2로 패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F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비기면서 결국 짐을 싸야만 했다.

결과적으로 와일드카드는 모두 1승1무1패를 올리며 승점 4점을 따낸 네 팀이 가져갔다. B조의 독일(1승1무1패,승점 4점,골득실 -1), C조의 코스타리카(1승1무1패,승점 4점,골득실 0), D조의 일본(1승1무1패, 승점 4점,골득실 -1), E조의 사우디아라비아(1승1무1패,승점 4점,골득실 -1)가 그 주인공들이다.

반면 A조의 아르헨티나는 1승2패(승점 3점,골득실 +1), E조의 온두라스(1승2패,승점 3점,골득실 -3)는 3위 팀들 중 탈락한 2팀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6일 기니와의 최종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와일드카드 경합 시 골득실 차까지 계산한 것이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는 조 추첨식 당시, 한국과 같은 A조에 걸리자 파안대소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U-20 대회 최다 우승국(1979, 1995, 1997, 2001, 2005, 2007년,6차례)의 쓸쓸한 탈락이었다.

◆ U-20 월드컵 16강 대진표 (8강전은 아래 A1-A2, B1-B2, C1-C2, D1-D2 승자끼리 격돌)

- 5/30

일본 VS 베네수엘라 (5/30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B1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5/30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 - A1

- 5/31

우루과이 VS 사우디아라비아 (5/31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 - A2

잉글랜드 VS 코스타리카 (5/31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D2

잠비아 VS 독일 (5/31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C2

- 6/1

멕시코 VS 세네갈 (6/1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D1

프랑스 VS 이탈리아 (6/1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 - C1

미국 VS 뉴질랜드 (6/1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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