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왕비' 이동건 "연산 역할, 20년 기다린 도전..설렌다"

김미화 기자  |  2017.05.29 15:34
배우 이동건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동건이 연산군 이융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 송지원, 제작 몬스터 유니온 오형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섭 PD와 주연배우 박민영 연우진 이동건 도지원 황찬성 고보결 박시은 백승환 등이 함께 했다.

배우 이동건은 연산 역할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연산 역할에 도전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연기하며 늘 다른것, 변화 새로운 것을 꿈꿨다. 제가 20년 가까이 연기하며 꼭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다. 굉장히 설렌다. 연산군이 왜 미쳐야 했는지 보여주고 싶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최근 배우 조윤희와 혼인신고 및 2세 소식을 전한 이동건은 결혼 준비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동건은 "작품 준비와 결혼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기 떄문에 힘들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잠을 좀 줄이며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지금껏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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