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백아연 '달콤한 빈말', 사랑의 희망고문 '공감'

윤상근 기자  |  2017.05.29 18:00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음원 퀸' 백아연이 신곡 '달콤한 빈말'로 새로운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백아연은 29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타이틀 곡 '달콤한 빈말' 음원을 공개했다. 백아연의 3번째 미니앨범 'Bittersweet' 타이틀 곡 '달콤한 빈말'은 의미 없는 헛된 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달콤함을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 노래다.

앞서 백아연은 컴백 티저 이미지를 통해 파스텔톤 색감과 플로럴 장식,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를 배경으로 따스한 봄기운을 전하고 특유의 인형 비주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사랑스러운 스위트 걸 비주얼을 완성했다.

'달콤한 빈말'은 여성 3인조 그룹 바버렛츠가 피처링을 맡아 기대를 높였다. 지난 2015년 5월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와 2016년 5월 '쏘쏘'를 연속 히트시키며 음원 퀸으로서 면모를 보인 백아연이 담은 '달콤한 빈말'은 진심인 듯 성사되지 않는 연인 간의 거짓말을 사랑스럽고도 다소 씁쓸한 느낌의 가사로 표현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백아연이 전한 메시지는 이번에도 공감을 형성할 만 했다. 백아연은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로 이성에 대해 설레는 마음을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표현했고, '쏘쏘'에서는 이성에 대해 설레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귀엽게 한탄한 바 있다.

'달콤한 빈말'은 이성이 전하는 달콤한 빈말이 결국은 영혼이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마치 희망고문 마냥 보자는 말에 기다리고, 예뻐졌다며 설렘을 기대하는 자신이 결국 바보 같다는, 백아연의 진심이 궁금하다는 메시지와도 궤를 같이 했다.

이번에는 진심이 맞죠 거짓말 아니죠 진짜 보는 거죠
(거짓말이라도 일단은 삼키고 볼래요) 맘이 썩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빈말이라도 난 좋아 빈말이라도 난 좋아
그 말 한마디를 잡고 며칠은 꿈꿀 수 있어

결국 빈말이 좋다고 말했던 백아연의 진심은 "빈말이 이제 싫어"였다. 백아연은 자신으로 하여금 밤새 헛된 꿈을 꾸게 하고 텅텅 빈 하트처럼 공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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