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탈락 아쉽지만 남자답게 이겨낼 것.. 모두 감사해"

천안종합운동장=박수진 기자  |  2017.05.30 22:46
이승우 /사진=뉴스1


이승우(19,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탈락에도 불구하고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모든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서 8강행이 좌절됐다.

이날 이승우는 4-4-2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뛰었다. 아쉽지만 득점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2골(기니전 1골, 아르헨티나전 1골)로 마감했다.

이승우는 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물론 져서 너무 아쉽고 슬프다. 소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꿈을 찾아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면서 단 한 번 밖에 오지 않는 큰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한 형들과 짧지만 큰 대회를 준비해주신 신태용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선수들 중에 시합을 제대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부족하다. 포르투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에는 어느 팀에서든 경기를 뛰고 있다. 이 부분만 아쉽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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