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울-수원-울산-제주' K리그, 9년 만에 첫 8강행 실패 '수모' (종합)

김우종 기자  |  2017.05.31 22:08


마지막 희망이었던 제주 유나이티드마저 탈락했다. 이로써 2017 K리그의 ACL은 모두 막을 내렸다. K리그 팀들이 8강에 한 팀도 못 오른 것은 ACL이 32강 체제로 개편된 2009년 이후 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31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앞서 안방서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제주는 합계 전적에서 2-3으로 밀리며,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 골을 넣었을 경우,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끝내 좌절됐다. 제주는 창단 후 처음으로 ACL 16강에 오르는 성과를 냈으나 아쉽게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은 막을 내렸다.

올해 ACL 본선에 진출한 K리그 팀은 FC서울, 울산 현대, 수원 삼성, 그리고 제주 유나이티드였다.

먼저 탈락이 확정된 팀은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FC서울, 그리고 울산 현대였다. FC서울은 F조에서 2승 4패로 승점 6점을 기록, 우라와 레즈와 상하이 상강(이상 승점 12점)에 1,2위 자리를 모두 내준 채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울산 현대 역시 조 3위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울산은 2승1무3패로 승점 7점에 그친 채 1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12점), 2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1점)에 밀린 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두 팀의 탈락 소식이 전해진 뒤 수원 삼성이 탈락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 삼성은 G조에서 2승3무1패(승점 9점)로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이상 승점 10점)에 밀린 채 32강서 탈락했다.

반면 제주는 살아남았다. 3승1무2패(승점 10점)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FC(승점 15점)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제주 창단 첫 ACL 16강 진출이었다. 그리고 제주는 안방서 열린 1차전에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원정에서 끝내 3골 차로 패하고 말았다.

ACL은 2008년 8강 체제로 토너먼트가 치러진 뒤 2009년부터 32강 조별리그에 이은 16강 체제로 개편됐다. K리그는 2009년부터 매년 16강에 두 팀씩 진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9년 만에 제주 한 팀만 16강에 오른 가운데 제주마저 16강서 탈락, 아시아의 자존심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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