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탑, 내일(9일) 중환자실 퇴실..병원 이동 미정"(공식)

문완식 기자  |  2017.06.08 17:32
그룹 빅뱅의 탑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떠나고 있다. 탑은 이날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사진=홍봉진 기자


그룹 빅뱅의 탑(30, 최승현)이 의식을 회복, 9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한다. 병원 이동은 아직 미정이다.

탑의 측근은 8일 스타뉴스에 "탑이 내일(9일) 중환자실을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탑이 입원 중인 이대 목동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탑은 이날 의식을 회복했다. 생체 반응도 안정적인 상태다.

측근은 "중환자실에서 나오는 탑이 이대 목동병원 일반병실로 갈지 아니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할 지는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이대 목동병원 측에서는 탑에 대해 정신과적 면담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지만, 이에 대해 치료를 어디서 받을 지는 탑의 어머니 등 가족 상의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의 어머니는 이날 오후 1시 탑의 면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아들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짧게 상태를 전했고 "아들과 눈을 마주쳤느냐", "엄마를 알아봤느냐"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한편 탑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된 이후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탑이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정황을 포착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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