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만에 멀티출루' 황재균, 2안타 1볼넷.. 타율 0.289 유지

박수진 기자  |  2017.06.10 16:55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이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황재균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 열린 리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89로 유지했다.

황재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우완 선발 프랭크 던컨에게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탖텀으로 황재균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황재균은 아쉽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5회말 선두로 나와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 황재균은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4-4로 맞선 8회말 선두로 나온 황재균은 두 번쨰 투수 에릭 데이비스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시즌 5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득점권까지 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추가에는 실패했다.

멀티 출루를 달성한 황재균은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4-4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1,2루 득점권에서 5번째 타석을 나선 황재균은 중견수 플라이로 끝내기 타점에 실패했다. 황재균은 12회말 2사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만들어낸 다음 14회말 2루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새크라멘토가 연장 접전 끝에 리노에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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