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당한' 류현진, CIN전 4이닝 3피홈런 4실점 '패전 위기'

김지현 기자  |  2017.06.12 06:25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을 넘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3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2-4로 뒤진 4회말 교체됐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해밀턴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코자트와의 승부에서는 수비 시프트를 활용해 2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고 보토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초가 아쉬웠다. 듀발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속 수아레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린 류현진은 셰블러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또 다시 점수를 잃었다. 이후 페라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메소라코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중심을 잡았다. 애들먼을 땅볼로, 해밀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3회초도 피홈런이 발목을 잡았다. 코자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보토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했다. 4회초는 실점 없이 막아냈다. 셰블러 삼진을 낚은 뒤 페라자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메소라코와 애들먼에게 연달아 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말 대타 구티에레스와 교체되면서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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