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개봉 확정..홍상수X김민희 다시 공식석상 설까?

이경호 기자  |  2017.06.12 10:20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AFPBBNews=뉴스1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관계를 밝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다시 한 번 한국에서 공식 석상에 설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제작사 전원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후'가 오는 7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1번째 장편영화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그 후'가 한국에서 개봉일을 확정한 가운데 홍상수 감독, 김민희가 영화 개봉에 앞서 언론시사회 및 인터뷰 등을 통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낼 지 관심이 쏠린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동반 참석해 그간 떠돌았던 불륜설과 관련 "사랑하는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로 관계를 인정한 두 사람은 이후 한국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언론과의 접촉도 피하고 있다. 당시 불륜 관계를 인정한 후 후폭풍이 거센 것도 한 몫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레드카펫 행사에 함께 참석해 애정 어린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으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칸에서도 공식 기자회견과 외신 인터뷰만 했을 뿐, 한국 취재진은 피했다.

때문에 '그 후'의 한국 개봉일이 확정된 만큼 두 사람이 향후 영화 관련 일정을 어떻게 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그 후' 관계자는 "언론시사회 및 참석자 등의 일정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언론시사회가 진행되더라도 홍상수 감독, 김민희 그리고 출연 배우들이 참석한 기자간담회까지 열릴 지는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영화로 다시 한 번 한국 관객들과 만남을 예고한 두 사람. 지난 3월에 이어 또 한 번 공식 석상에 나타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 후'는 출판사 여직원이 사장의 아내로부터 그와 사랑에 빠진 여자로 오해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민희, 권해효, 김새벽,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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