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뱅' 박병호(31)가 또 한 번 침묵했다.
박병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 3홈런 11타점, 출루율 0.277, 장타율 0.347, OPS 0.624를 기록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도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병호는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복귀 이후 간간이 화력을 뽐내기는 했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이날 또 한 번 무안타에 그쳤다. 잔루가 5개나 됐다. 시즌 타율도 0.195로 떨어지며 다시 1할대가 됐다. OPS도 0.606으로 떨어졌다. 빅리그로 가는 길이 멀고 험한 모양새다.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0-4로 리드를 당하고 있던 4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치렀지만, 병살타를 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4로 한 점을 추격한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에 그치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로체스터가 3-9로 패했다. 2-4에서 8회초 한 점을 만회하며 3-4로 추격했지만, 8회말 무려 5점을 허용하면서 3-9로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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