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이제 혼자가 더 익숙하고 편해..두렵지 않다"

윤성열 기자  |  2017.06.14 17:22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방송인 서정희가 최근 발표한 에세이 '정희'를 통해 홀로 사는 삶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서정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희'(쉰다섯, 비로소 시작하는 진짜 내 인생)의 글 일부를 발췌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글을 통해 "내 이름 하나 간수 못하면서 교만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난 저런 건 절대 안 써. 저렇게 해놓고는 못 살아. 그건 이렇게 해야만 해.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교만하고 내 이름을 함부로 다룬 대가로 아픈 시간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짓지 않은 죄로 인한 책임을 하나씩 떨어뜨리며 조금씩 위를 향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 사이 혼자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아니, 이제는 대부분의 것을 혼자 한다. 혼자 하는 게 더 익숙하고 편안하다. 불안하고 두렵지 않다"고 고백했다.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한편 서정희는 지난 2014년 7월 남편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 합의 이혼했다. 둘은 잉꼬부부로 알려졌으나 폭행 시비에 휩싸이는 등 법정을 오가며 곤혹을 치렀다.

한편 서정희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으며, 이본, 김유석 등이 속한 신생 매니지먼트사인 스타공간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에는 에세이 '정희'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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