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측 "사드 여파..우리도 피하지 못했다"

이경호 기자  |  2017.06.15 18:12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사진=공식 포스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타격을 받았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해 한국의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과 정치 갈등에 타격을 받았음을 시인했다.

김 부집행위원장은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성과 중 하나는 많은 중국 기관과 MOU 체결이었다"며 "합작, 배급 등 많은 것들을 이야기를 나눴다. 굉장히 많은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사드 문제를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 끝난 후 정치적으로 사드 문제가 불거졌던 시기였다. 올해 중국 측과 많은 접촉을 했지만, 여러분도 상황을 잘 아실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초에 가지고 있던 계획이나 중국과 공동제작 활성화 등 더 확대, 발전시키려 이야기 하고 있다"며 "또 몇몇 대표들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오는 것을 얘기는 하고 있다. 몇몇 분은 참석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은 사드 여파로 인한 영화산업을 두고 중국과 진행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은, 솔직히 지난해보다 못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이란 주제로 오는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주요 상영관은 경기도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58개국 289편(장편 180편, 단편 109편)의 영화가 소개되며, 한국 영화는 109편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신하균과 도경수가 주연한 '7호실'(감독 이용승)이며, 폐막작은 일본 영화 '은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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