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 로제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1)가 침묵을 깨고 안타를 터뜨렸다. 적시타를 통해 타점도 신고했다.
박병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전까지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 3홈런 11타점 12볼넷, 출루율 0.262, 장타율 0.326, OPS 0.588을 기록중이었다. 부진이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11타석 연속 무안타였다. 이후 1-1로 맞선 4회초 미치 가버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박병호는 상대 브라이언 미첼의 5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1의 균형을 깨고, 2-1의 리드를 안기는 적시타였다.
박병호는 적시타 이후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2루까지 들어갔고, 다음 니코 굿럼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3-1을 만드는 득점이었다. 이어 벤지 곤잘레스의 적시타가 다시 나오며 로체스터가 4-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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