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옥자' 틸다 스윈튼, 톰 크루즈 못지않은 친절한 팬사랑

이경호 기자  |  2017.06.18 14:00
영화 '옥자' 레드카펫 행사의 틸다 스윈튼/사진=김창현 기자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 중 유독 한국 팬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준 톰 크루즈. 그는 덕분에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에 못지 않은 한국 팬 사랑을 보여준 이가 있습니다. 바로 틸다 스윈튼입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의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습니다. 예정시간보다 3분 늦은 오후 7시 3분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안서현, 틸다 스윈튼, 변희봉, 스티븐 연, 최우식, 다니엘 헨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이 참석했죠. 이들의 등장에 현장을 찾은 약 1200여 명(주최측 추산)의 팬들이 환호를 했습니다.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레드카펫을 걷기 시작하면서 자신들을 응원하고 보기 위해 온 팬들에게 인사와 사인을 해줬습니다. 기념 사진 촬영도 이어졌죠.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친절한 언니가 있었는데 틸다 스윈튼이었습니다.

그녀는 30분 넘게 레드카펫을 걸었는데요. 팬들의 악수, 기념 사진 촬영, 사인 등을 대부분 받아줬습니다. 특유의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환한 미소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그녀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들이 설렁설렁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무릎을 굽히고 팬이 준비해 온 포스터에 직접 사인까지 하는 꼼꼼함은 놀라웠습니다. 참고로, 그녀가 포스터에 사인을 할 때 많은 환호와 함께 이를 부러워하는 시선도 가득했습니다.

계속되는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틸다 스윈튼의 팬 서비스가 이어졌습니다. 꼼꼼하고, 친절했습니다. 팬들의 내미는 손도 잡아주고, 거듭되는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손을 움직였습니다. 덕분에 앞서 레드카펫을 밟았던 배우들이 그녀를 기다려야 했죠. 이런 그녀의 팬 관리에 톰 크루즈의 내한 모습이 스쳐지나 갔습니다. 그가 서운할 정도로 틸다 스윈튼의 한국 팬 사랑은 열정이 가득해 보였으니까요. 다음 내한에서는 '친절한 틸다 언니'의 별명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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