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스몰로프 골' 러시아, 뉴질랜드에 2-0 완승

박수진 기자  |  2017.06.18 09:33
득점을 기록한 스몰로프(가운데) /AFPBBNews=뉴스1


러시아가 '2017 FIFA(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에서 뉴질랜드를 완파했다.

러시아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개최국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는 이고르 아킨피프(CSKA 모스크바) 골키퍼를 비롯해 첼시 출신 수비수 유리 시르코프(제니트), 표도르 스몰로프(그라스노다르) 등 최정예 멤버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러시아는 이른 선취골로 앞서갔다. 전반 31분 미드필더 데니스 글루샤코프가 드미트리 폴로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을 뉴질랜드 수비수 마이클 박설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러시아는 후반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알렉산드르 사메도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스몰로프가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러시아는 포르투갈, 멕시코와의 A조 예선을 앞두고 1차전을 잡으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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