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격수 J.J. 하디(35)가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볼티모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하디가 오른 손목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며 "최대 두달 간 결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하디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부상은 4회 찾아왔다.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해 2사 1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하디가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하디는 상대 투수 랜스 린의 빠른 볼에 손목을 강타당했고,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5회 수비도 소화했으나 6회 타석 때 루벤 테하다와 교체됐다.
하디는 "통증은 있었지만 손목이 골절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전날 X-ray를 촬영했고, 오늘(20일) CT 결과 골절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흐름을 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부상을 당했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지난해도 하디는 타구에 맞아 왼발 골절상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쇼월터 감독은 하디의 공백을 매니 마차도를 유격수로 기용했으나 올해는 마차도를 그대로 3루수에 기용할 예정이다.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는 루벤 테하다가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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