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박서준♥김지원, 둘만 모르던 연애→본격 로맨스 시작

김미화 기자  |  2017.06.20 09:02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서준과 김지원이 친구로 지냈던 23년이라는 시간을 돌고 돌아, 하루 만에 본격적인 사이다 로맨스 전개를 시작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 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가 술에 취해 동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던 두 사람이 밀당 없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년 넘게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이기에, 자신의 감정이 어색했지만 두 사람은 "우린 친구니까 안돼"라는 흔한 말로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았다. 본인의 감정을 알고 싶어 하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애라와 동만의 모습은 순도 100%의 로맨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이트 머니를 딴 후 동만은 애라에게 '돈이 되는' 순금 반지를 선물했고, 반지를 받은 애라는 "왜 이렇게 반지가 누렇냐"라고 말하면서도 "왜 하필 반지냐. 사람 쫄게"라고 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23년 동안 두 사람의 사이에 쌓아왔던 친구라는 벽을 하루 만에 무너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아침 "사고쳐야 청춘이다"라고 외치며 각자 일정에 나선 애라는 정말로 동만과 함께 사고를 쳤다.

아나운서 면접에서 떨어진 애라는 대천에 행사를 간 동만을 따라갔고, 함께 밤을 보내게 됐다.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바퀴 벌래 때문에 한 방, 한 침대에 눕게 됐다.

하지만 남녀가 한 침대에 누웠다는 어색함도 없이 남매처럼 털털했던 두 사람은 "이럴거면 술이나 한 잔 더하자"는 애라의 제안 이후, 다음날 한 침대에서 눈을 떴다. 반응도 남 달랐다. 애라는 이불 속을 들여다 본 뒤 동만의 손으로 동만의 이마를 강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는 잠결에 애라를 안는 동만과, 서로 얼굴을 밀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설렘을 전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깨달으며 조금씩 다가가던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로맨틱한 사고를 치며 23년 친구의 벽을 허물었다. 이제 돌아갈 수 없는 벽을 허물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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