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앤디 서키스 "시저의 감정 변화 어려웠다"

이경호 기자  |  2017.06.20 18:05
앤디 서키스와 맷 리브스 감독(사진 오른쪽)/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우 앤디 서키스가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의 주인공 시저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혹성탈출:종의 전쟁'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영화 속 주인공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 맷 리브스 감독이 함께 했다. 런던에 머물고 있는 두 사람은 위성 연결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앤디 서키스는 이번 영화에서 전편과 달리 주인공 시저의 감정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데, 이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묻자 먼저 "영화 초반에 시저는 공감 능력을 가진 리더였다. 그는 유인원 사회 구축하면서 인간과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전쟁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또 인간과 공존을 위하려는 모습, 그러면서 내면적 고통을 보여준다"며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인간에 대한 공감을 잃게 되는데 내면적으로 겪는 변화가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하는 배우로 시저의 어두운 내면으로 가는 여정 보여주기 위해 노력 많이 했다. '혹성탈출:종의 전쟁'이 제목이지만 시저의 내면 전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앤디 서키스는 "시저는 유인원들에게 모세와 같은 존재며, 그들의 터전을 마련해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후반부에 전쟁 수행하는 리더로 변하게 된다. 어두움을 내면에 가지게 되는 모습 보여준다. 그러면서 전편에 인간을 증오한 코바를 이해하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편에 비해서 어둡고 다른 여정이었다. 개인적으로 느낀 상실감을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어려운 연기였지만 흥미로웠다. 내면적으로 맞이한 시험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2011년 '혹성탈출: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을 잇는 '혹성탈출'의 세 번째 시리즈다.

이번에는 유인원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 분)가 가족과 동료들을 잃게 된 후 퇴화하는 인간과 종의 운명과 혹성의 주인을 결정하는 전쟁을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한층 더 격해진 모습이 그려져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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