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박세웅, 제구되고 몸쪽 승부도 과감했다"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에이스' 박세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을 텐데 잘 던져줬다. 위기가 없던 건 아니지만 제구가 되니까 자신감 있게 던지더라. 몸쪽 승부도 과감했다"고 칭찬했다.

전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개인 최다인 8승째를 챙겼다.

타선도 박세웅을 도왔다.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0득점을 기록했다. 김문호는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 강민호 역시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특히 이대호는 2루타 1개를 포함해 3안타를 때려냈는데. 7회 나온 그의 2루타는 6월 들어 나온 첫 장타였다.

그리고 이날 마운드에 송승준을 올린다. 송승준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11일 1군에서 말소됐다. 열흘을 채운 뒤 다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조원우 감독은 송승준에 대해 "팔에 이상이 있던 게 아니다. 투구수는 정상적으로 100구 내외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