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통산 250홈런 달성.. KBO 역대 14번째

김동영 기자  |  2017.06.21 19:01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은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4번 타자' 최형우(34)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역전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형우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3-2 역전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최형우 자신의 올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지난 13일 롯데전 이후 8일 만에 손맛을 봤다. 여기에 개인 통산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한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6년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2012년 시민 LG전에서 100홈런을 달성했고, 2015년 8월 30일 시민 LG전에서 20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250홈런 고지를 밟았다. 1-2로 뒤진 1회말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 최형우는 니퍼트의 3구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KIA에 3-2 리드를 안기는 홈런이었고, 자신의 통산 250번째 홈런이었다. 프로 입단 15년 만에 오른 고지다. 첫 홈런 이후에는 9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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