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봉숭아학당..'개콘'의 비장한 각오

문완식 기자  |  2017.06.22 14:25
KBS 2TV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로 돌아오는 김대희, 박성광, 안상태, 박휘순, 신봉선, 강유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스타뉴스


시청자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

KBS 2TV '개그콘서트'가 국내 유일 공개 개그프로그램으로서 과거의 영화를 되찾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7월 2일 방송부터 '봉숭아학당' 코너를 부활시킨다. (스타뉴스 6월 22일자 [단독] '개콘'을 살려라..봉숭아학당 6년만 전격 부활참조]

개그맨 김대희, 강유미, 안상태, 신봉선, 박휘순, 박성광이 돌아온 '봉숭아학당'과 함께 '개그콘서트'에 복귀,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봉숭아학당'은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레전드 코너'였다. 지난 2000년 첫선을 보인 뒤 2011년 폐지 때까지 수많은 유행어와 캐릭터를 쏟아냈다. 지난 5월 '개그콘서트' 900회 레전드 특집 2탄에서 선보여 시청자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기도 했다.

'개그콘서트'는 근래 들어 낮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시청자들의 TV 시청 형태가 바뀐 탓도 있지만, "과거보다 '개콘'이 재미없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다. 시청자들의 변화를 '개콘'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봉숭아학당'의 부활은 제작진에게 양날의 검과도 같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키울 수 있지만, 반면 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그 역풍도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6년 만에 '봉숭아학당'을 부활시키며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후문. 김대희, 강유미, 안상태, 신봉선, 박휘순, 박성광 등 선배 개그맨들의 지원 사격이 이뤄지지만 이에 못잖게 만만치 않은 '개그력'으로 무장한 후배 개그맨들을 포진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구조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개그콘서트'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봉숭아학당'의 부활은 단순한 코너 부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레전드 코너를 바탕으로 선후배 개그맨들이 힘을 합쳐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비장의 무기를 꺼낸 '개그콘서트'가 어떤 결과를 얻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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