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판 '진짜 사나이'는 어떻게 다를까

김미화 기자  |  2017.06.23 17:08
/사진제공=MBC


'무한도전'판 '진짜사나이'는 어떻게 다를까.

23일 MBC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군 입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무한도전' 2박3일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2박 3일 관광이라고 알려졌던 '무한도전' 녹화가 알고 보니 '진짜사나이' 특집이었다.

'무한도전'의 '진짜 사나이' 특집의 시작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5년 11월 '무한도전' 멤버들의 재능을 이용한 자선경매쇼 '무도드림' 편에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박명수를 '진짜 사나이'에 출연시키기 위해 열띤 경매를 펼쳤다. 하지만 제작진은 박명수 낙찰에 실패, 박명수의 '진짜 사나이' 출연이 불발되었다.

당시 아쉬움이 컸던 '진짜 사나이'와 '무한도전' 제작진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입대 시키는 촬영을 진행하고자 육군본부에 촬영 허가 요청을 하고 기다렸다는 전언.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달 '무한도전' 멤버들의 30사단 신병교육대 입소 허가가 났다. 원래 기획은 '진짜 사나이'와 '무한도전'이 함께 콜라보로 진행하는 것이었으나 '진짜 사나이'의 종영으로 인해 '무한도전'에서 단독 특집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 같은 연유로 '무한도전' 판 '진짜사나이'가 탄생하게 됐다. '진짜 사나이'는 지난 2013년 4월 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방송됐던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이었다.

'진짜사나이'는 스타들이 군대에 들어가 그곳에서 겪는 훈련과 리얼한 일상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그동안 누구보다 솔직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사랑받았던 '무한도전'이기에, 이들의 군생활 역시 기대를 모은다.

특히 47살인 박명수가 20살 이상 차이나는 동기들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유재석, 정준하, 하하, 양세형이 어떻게 적응하는지가 주목된다. '무한도전'의 게스트로 함께 한 배정남 역시 묵묵히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판 '진짜사나이'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어떻게 다를지, 군대로 간 '무도' 멤버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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