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강판' 박시영, 두산전 2이닝 4피안타 3실점

잠실=김지현 기자  |  2017.06.23 19:35
박시영.



롯데 자이언츠 박시영이 두산 베어스 타선에 당하며 조기강판됐다.

박시영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5구를 던져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박시영은 1-3이었던 3회말 김유영과 교체됐다.

1회말 최주환을 땅볼로 처리한 뒤 오재원에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건우와 김재환을 각각 뜬공과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말이 아쉬웠다. 선두타자 양의지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범했다. 이어 민병헌에게 2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흔들린 박시영은 정진호에게 또 다른 안타를 허용했다. 오재일과 류지혁에게 뜬공을 유도하며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주환을 넘지 못했다.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하며 점수를 뺏겼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매조졌다.

박시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롯데는 3회초 박시영 대신 김유영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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