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하다 하다 별 짓을 다해보네요"

[KBO리그 뒷담화]

심혜진 기자  |  2017.06.26 13:00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한 그라운드의 뒷이야기들을 들어보시죠.

김진욱 감독.



◆ 김진욱 감독 "하다 하다 별 짓을 다해보네요"

kt 위즈가 긴 5연패에 빠져있던 지난 21일. 당시 kt의 6월 성적은 3승 14패.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김진욱 감독은 대뜸 구단 마케팅팀에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유니폼을 바꿔 입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연인즉슨. kt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붉은색이 들어간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홈경기를 치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kt는 이 유니폼을 입고 21일까지 치른 8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7~9일 LG전과 16~18일 한화전 그리고 20~21일 롯데전에서 연이어 패하고 말았죠. 결국 김진욱 감독은 분위기 환기에 나서고자 기존 홈 유니폼으로 갈아입기로 결정했습니다. 연패에 몰리다 보니 뭐든지 하고 싶은 사령탑의 속내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하다 하다 별 짓을 다해보네요"라며 민망해 했습니다.

하지만 김진욱 감독의 간절함에도 kt는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에이스' 피어밴드가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국 4-10으로 지면서 연패는 6연패로 늘어났습니다. 이 마저도 소용이 없자 23일 다시 밀리터리 유니폼을 꺼내들었고, 오히려 10-3으로 승리,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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